朝鮮이란 글자의 이동 경로-6:
공자님이 구리의 땅에 가서 살고 싶다 (子欲居九夷)한 곳은 어딘가요?
여러분!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떤 사건을 전후좌우가 시대와 장소에 합당 하게 설명 해야지 않나요? 이 사건은 마땅히 공자님 이전에 구리(九夷)란 글자가 어떻게 쓰이였나를 우선 알아야 될게 아닙니까?
논어에는 춘추오패로 알려진 진문공(晉文公, 재위 : 기원전 636년 ~ 기원전 628년) 과 제 환공(齊桓公; 재위: 기원전 685년 ~ 기원전 643년)은 나오지만, 앞서 인용한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던 진문공이 참으로 천자를 불렀습니까 라는 문구 “晉文公實召天子”는 없습니다[1]. 한편, 공자님께서 <말하기를 아꼈다는 뜻>으로 풀이한 자한 (論語 子罕) 편에는 본국이 혼란스러워 군자가 사는 구리의 땅에 가서 살고 싶다 (子欲居九夷)고 했습니다[2]. 제경공(齊景公; 기원전 547년에서 490년)은 공자를 니계 (尼谿)에, 초소왕 (楚昭王) 은 서사지 (書社之地)에 봉하려고 했서요. 그러니 제 초 노 니계 구리의 땅(齊,楚, 魯, 尼谿)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3].
공자가어(孔子家語 辯物) 에는 공자님이 진 나라를 방문 했던 때 (孔子在陳)에 숙진 씨가 만든 화살에 맞아 죽은 새매를 확인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 무왕이 상나라를 멸하여 “도통우 구리백만 (通道于九夷百蠻)라”즉 교류가 왕성해 젔다고 했서요[4]. 같은 시대에 발생 했던 사건을 전국시대의 현인 한비자는 주공이 상 나라를 공격 해서 구리가 상을 공격 했다 (乃攻九夷而商)고 했습니다. 관자에는발조선(發朝鮮)의 지도자 북주후 모 (北州侯莫)가 조공을 바치지 않아 산융과 영지 고죽국을 통제 하니 구리가 제 환공의 명을 듣기 시작 했다(九夷始聽) 고 했서요[5]. 동이 수장 치우천왕을 구려지군 (九黎之君)이라 했고, 탁록(涿鹿)에서 싸운 전쟁을 구리지난(九夷之亂, 九夷亂, 九黎之亂)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구이란 지역을 설명한 공자가어에는 <우왕이 치수한 지역을 사해(四海)라 하고 그 밖을 사극(四極)이라고 했습니다[6]. 중국최고의 훈고서(訓詁書)인 이아에는 지역을 설명(爾雅 釋地)하며 중원의 지도자가 사는 곳에서 아주 먼 곳부터 가까운 곳 까지를 “四極,四荒。四海”이라 구별 하고 구리 팔적 칠융(九夷,八狄,七戎) 육만이 사는 땅은 사해라 한다. 사극 (四極)의 동쪽 끝은 태산(東至於泰遠)이라고 했습니다[7].
구리가 살던 땅은 상나라가 있던 하북 평원, 공자가 살던 노나라 (曲阜城) 그리고 진나라에서 멀리 떠러진 곳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구리의 땅에 가서 살고 싶다한 곳은 고조선 발생지인 산서성 해지 연안에서 멀지 않은 태행산맥 동쪽연안이라고 추리 됩니다. 그 곳에 발조선이 있었습니다.
구리의 땅은 북주후가 다스리던 발조선(發朝鮮)을 뜻했습니다.
이를 한서에는 “設浮於海”란 문구와 새로 만든 낭랑(樂浪)이란 이름을 넣어 낭랑 바닷속에 왜인이 산다 (樂浪海中有倭人)라고 바꾸어 놓고 매년 조공을 바쳤다 “歲時來獻見云”란 문구를 넣어 구리땅을 설명 했서요. 같은 어용학자였던 허진 또한 설문해자에 땟목을 바다에 띄우고 갔다(乘桴浮於海)는 표현을 썼습니다[8].
어용학자들은 마치 옛적 어느 고전에 그러한 뜻이 있는 드시 꾸며 놓았습니다[9]. 태평어람에는 한서지리지의 내용을 인용하여 구리가 살던 곳을 기자의 유풍이 살아 남은 조선 (朝鮮)이라고 했습니다[10]. 구리(九夷)의 땅이라 한 곳이 옛적에 조선(朝鮮)이 있던 산서성(晉)에서 태행산맥 (太行山脈) 을 따라서 북경에 이르는 지역 입니다. 옛적에 기자(箕子)가 도망 온 태행산맥에서 북경에 이르는 지역에가서 공자님이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史記 吳太伯世家:是時周武王克殷,求太伯、仲雍之後,得周章。周章已君吳,因而封之。乃封周章弟虞仲於周之北故夏虛,是為虞仲,列為諸侯。
기자가 조선으로 도망가서 그를 조선에 봉했다는 시절에, <주장(周章)이 벌써 구오(句吳)에서 군장이 되여 그를 오(吳)에 봉했다>고 했서요[11]. 사기 오태백 세가의 발생지를 <시경, 춘추, 산해경, 수경주 등 여러 사서>에 나타난 글자를 종합해 보면 오(吳) 태백(太伯, 泰伯)이 구오 (句吳)에 도착하니 그 곳 원주민 형만(荊蠻) 천여 가구가 그를 모셔 바뜰어 지도자(立為吳太伯)가 되였습니다. 오태백(吳太伯)이란 세 글자는 모두 웃사람이란 뜻이다.
그가 아들이 없서 그와 같이 갔던 동생 중옹(仲雍)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중옹의 후손인 오나라의 시조 주장(周章)에 관한 기록은 미약 합니다.
산서성을 떠난 중옹의 후손 주장(周章君吳)의 동생 우중(周章弟虞仲)은 서주의 북쪽 옛적 하나라의 패허에 봉해 저서 (於周之北故夏虛) 제후의 반열에 올랐다고 합니다. 구오(句吳)라는 곳은 옛 하나라 영역에서 멀리 떠러져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한수(江漢, 漢水)를 따라 양자강에 이르는 오늘의 호북성(湖北省) 양양 (襄阳市, 襄樊市) 일대를 구오라고 불렀고, 그로 부터 물길을 따라 양자강에 이르러 하류오 흘러 퍼져 나갔다고 봅니다. 그 들이 북쪽에서 내려온 유목민이 하어를 써서 알아 들을 수가 없다 (君何言之誤) 는 문구가 있습니다. 구오(句吳)의 지도자는 그 지방 사람들과 말이 달라 <지도자의 말을 잘못 풀이 했다는 뜻의 오(誤; 言,右:吴, 口,下:天) 자가 나타났습니다[12].
태행산맥 연안에 있던 구리의 땅을 낭랑과 왜, 조선(朝鮮)에 관련 시키듯, 산서성에 있던 수양산을 발해만 연안으로 옮겼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산서성 해지 연안을 떠난 중옹의 후손 주장 (周章君吳)이 한수 연안 구오(句吳)에 살다가 물길을 따라 동쪽으로 옮겨 후에는 양자강 하류 동오(東吳)의 땅에 회계산이 있다고 합니다.
끝.
[1].論語 憲問:子曰:「晉文公譎而不正,齊桓公正而不譎。」孔子說:「晉文公狡詐而不正直,齊桓公正直而不狡詐。」春秋穀梁傳: 吳夷狄之國也,祝髮文身,欲因魯之禮,因晉之權,而請冠、端而襲其藉於成周,以尊天王..
[2]. 論語 子罕: 子欲居九夷。或曰:「陋,如之何!」子曰:「君子居之,何陋之有?」
孔子想到一個邊遠地區去住。有人說:「這地方很落後,怎麽辦?」孔子說:「君子住在那,還有什麽落後?」
[3]. 墨子 非儒下: 孔丘之齊見景公,景公說,欲封之以尼谿,以告晏子景公說,欲封之以尼谿,《史記·孔子世家》同,
晏子春秋·外篇》作「爾稽」。朱子語類 論語一語孟綱領: 問:「齊景公欲封孔子以尼谿之田,晏嬰不可。楚昭王欲封 孔子以書社之地,子西不可。使無晏嬰子西,則夫子還受之乎?」曰:「既仕其國,則須有采地,受之可也。」人傑。
[4]. 孔子家語 辯物: 孔子在陳,時有隼集陳侯之庭而死,楛矢貫之,石砮,其長尺有咫。孔子曰:「隼之來遠矣,此肅慎氏
之矢。昔武王克商,通道于九夷、百蠻,使各以其方賄來貢,而無忘職業。於是肅慎氏貢楛矢、石砮,其長尺有咫。
韓非子 說林上:周公旦已勝殷,將攻商、蓋,辛公甲曰:「大難攻,小易服,不如服眾小以劫大。」乃攻九夷而商、蓋服矣
[5].管子 小匡: 莫不來服。中救晉公,禽狄王,敗胡貉,破屠何而騎寇始服
北伐山戎,制泠支,斬孤竹,而九夷始聽,海濱諸侯,莫不來服
[6]. 孔子家語 五帝德:宰我曰:「請問禹。」孔子曰「高陽之孫,鯀之子也,曰夏后。敏給克齊,其德不爽,其仁可親
左准繩,右規矩,履四時,據四海,任皋繇、伯益以贊其治,興六師以征不序。四極,民莫敢不服。」
[7].爾雅 釋地:東至於泰遠,西至於邠國,南至於濮鈆,北至於祝栗,謂之四極,觚竹,北戶,西王母,日下,謂之四荒。 九夷,八狄,七戎,六蠻,謂之四海,岠齊州以南,戴日為丹穴,北戴斗極為空桐,東至日所出為大平,西至日所入為大蒙,大平之人仁,丹穴之人智,大蒙之人信,空桐之人武
[8]. 漢書 地理志下: 然東夷天性柔順,異於三方之外,故孔子悼道不行,設浮於海,欲居九夷,有以也夫!
樂浪海中有倭人,分為百餘國,以歲時來獻見云。
[9]. 說文解字 :孔子曰:「道不行,欲之九夷,乘桴浮於海。」有以也
[10].太平御覽 東夷 朝鮮: 然東夷天性柔順,異於三方之外,故孔子悼道之不行,乘桴浮於海,欲居九夷,有以也.
[11].吳太白世家:太伯之奔荊蠻,自號句吳。荊蠻義之,從而歸之千餘家,立為吳太伯.叔達卒,子周章立。是時周武王克殷,求太伯、仲雍之後,得周章。周章已君吳,因而封之。乃封周章弟虞仲於周之北故夏虛,是為虞仲,列為諸侯.
[12].誤:音寤。《說文》謬也。《書·立政》其勿誤于庶獄庶愼。《傳》誤,失也。
《禮·聘義》使者聘而誤,主君弗親饗食也。《註》誤,謂禮節錯誤也。《前漢·張耳傳》君何言之誤。
Retired physician from GWU and Georgetown University in 2010 2011: First Book in Korean "뿌리를 찾아서, Searching for the Root" 2013: Ancient History of the Manchuria. Redefining the Past. 2015: Ancient History of Korea. Mystery Unvei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