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는 한반도 동해(東海)를 몰랐다:
진수가의 표현을 보면 동옥저는 <고구려 개마대산 동쪽 큰 바닷가에서 편안 할 능(而)능거(而居)라 했다 . 천애의 방어선을 서쪽에 두어 남만주에서 발생했던 전쟁의 피해를 벗어난 그 사람들의 주 활동 무대는 육지가 아니라 동쪽 바다였다.
삼국지 동이전을 숙독하면, 옥저동 대해(沃沮東大海)란 문구는 한반도 서해안, 즉 황해 (黃海)동쪽 한반도 연안을 묘사 했다. 동이전에 나오는 해(海)자 중에 단 한곳 을 이른듯 하나 자세한 설명이 없다. 진수는 직접 한반도 동해를 본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본다.
흔히들 한전 (韓傳)에 그들의 사는 땅이 가이 4000리나 된다 하고 동서가 바다로 막혔다고 한 바다 해(海)를 한반도 동서에 있는 바다 해 (東西海)로 풀이 한다. 이는 진수가 묘하게 표기한 문구를 잘못 풀이항 결과다. 그는 바다를 중심으로 표현 했다. 즉,는 뜻이다. 이 곳이 삼한의 출생지라고 필자는 앞에서 밝혔다.
또한 중국사료에 나타난 여러 형태의 거리 표현을 종합해 보아도 그와 같은 결론이 나온다 . 특히 구당서에 고구려는 동서가 3,100리 (東西三千一百里) 남북이 2,000리 (南北二千里) 수도가 5,200리, 백제의 수도가 6,300리 떠러진 곳에 있다고 했다 .
진수는 동옥저 지역에 사는 노인들의 예기를 종합하여 한반도 서쪽 해안을 묘사 했다. 서남풍이 불면 뱃길로 동남쪽으로 항해 하여 수십일만에 어느 섬에 이른다. 그 섬 사람들과는 (의사 소통이 되였지만)말이서로 잘 통하지 않았다(不相曉). 그들의 풍속은 여름이면 젊은 여인들이 바다 깊히 들어 간다. 또 바다 가운대에 한 나라가 있는데, 남자는 없고 여자 뿐이다. 바닷 길을 가다가 익사한 사람을 건저 보니 중국인 의상을 했더라. 또 풍파에 파손된 배안을 살펴보았더니 한 사람이 살아 있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먹지 못하고 죽었다. 그 사람 목(neck)에 또 얼굴이 있더라. 이는 모두 옥저 동쪽 바다에서 나타난 일들이다. 노인들 예기로는 고 했다. 조풍견취(遭風見吹)란 문구는 그 곳 사람들이 계절에 따라 바람이 부는 방향을 감안 하여 먼 뱃길에 나섰다는 뜻이다. 그러다가 고향으로 돌아 왔다. 동옥저 사람들이 돗단 배(帆船, sailing ship)를 사용 했다는 증거다. 그와 관련하여 는 문구를 는 앞으로 깊히 다루어야 할 연구 대상이다. 사람 목(neck)에 또 얼굴이 있더라(人項中復有面)는 문구를 동이전에는 이면지인 (異靣之人)라 했다. 통역이 잘못 전한 표현이라고 금년 1월 3일에 올린 “만주판 캉가루(kangaroo); 복유인(復有人)의 뜻” 에서 설명 했다.
삼다도 (三多島)의 첫 기록:
진수(陳壽 233-297)가 남긴 한해(翰海)에 관한 내용을 되풀이한 유송(劉宋; 420년-479년)의 강남 사람 범엽(范曄,398~445)은 출처를 밝히지 않고 후한서 동이열전에 했다 . 잠깐 몰래 관계하여 생긴 아들 운 운…>이란 뜻이다.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과 삼성굴 전설을 그렇게 묘사 했다고 본다.
삼다도 (三多島)의 또하나 특징인 이 동옥저 북쪽 통화군 백산시 일대에 있었다는 웁루전(挹婁傳)에 있다;
고 했다 . 혼(溷)자는 상형자 (氵, 囗, 豕)로 돼지 우리를 그린 글자다. 읍루사람들이 배를 타고 도둑질을 하여 인접 마을 국가 사람들이 워려했다. 극어부여(劇於夫餘)라 즉 부여를 몹시 괴롭혔다. 압록강을 수로로 사용 해서 그들의 풍속이 한반도 서쪽 뱃길을 따라 훗날에 제주도에 까지 갔었다고 본다. 고구려 2대 유리왕이 환도성에 수도를 정하게된 내력에 돼지 예기가 나온다 . 특별한 제사에 바치려는 돼지 효시(郊豕)가 도망을 가서 쫓아가 보니 국내성 위내암에 이르렀다. 그곳이 동옥저와 읍루의 경계가 된다.
범엽이 살 당시에는 아직 중국 사람이 다루던 배가 한반도 동쪽 해안에 이를 수는 없었다. 황해에서 나타났던 김 대건 신부의 표류현상이나 수나라 배가 탐라국에 표류 되였다는 사료등을 고려도경에 그려 놓은 항해 기록, 한반도 서남 해안 어부들의 예기등을 종합해 보면,동옥저 사람들이 수십일 만에 다녀온 섬나라는 탐라 또는 섭라 (耽羅, 涉羅)라고도 알려진 제주도 였다고 본다. 제주 는 남만주 연안에 살던 삼한의 후예들이 쓰던 성씨다.
끝. 다음에 계속.
June 11, 2017
Retired physician from GWU and Georgetown University in 2010 2011: First Book in Korean "뿌리를 찾아서, Searching for the Root" 2013: Ancient History of the Manchuria. Redefining the Past. 2015: Ancient History of Korea. Mystery Unvei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