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고조선 편에 나오는 신단수하 (神壇樹下)가 한글 어순으로 “하늘에 제사 지내는 제단 (祭壇)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서”란 뜻이라는 필자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시경에도 있다.
시경 소아 홍안자십 (詩經 小雅 鴻雁之什)에는 옛 서주 수도 호경(鎬京, 鄗)이 있던 해지연안의 지형이 많이 나온다. 그곳에 단군(壇君)의 평양 (平壤, 平陽)이 있었고, 면수(沔水) 洛水 汾水 降水, 歷山, 首陽山 려희의 驪山, 梁山, 우왕의 아버지 곤이 쌓았다는 산성에 왕이 살았다는 왕옥산 (王屋山), 그 가까이 숙신 씨가 살았다는 불함산 (不咸山) 즉 부암 (傅巖)이란 이름이 나타난 곳이다. 이지역에서 나타난 시 한수 학명편 (鶴鳴篇)을 풀이 합니다:
한학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학명편 (鶴鳴篇):
학명어구고 鶴鳴於九皋하니; (저 멀리 )소택에서 학이 우니
성문어야 聲聞於野라 ; 그 소리 들판에 퍼지누나.
어잠제연 魚潛在淵하고; 물고기는 연못 깊이 숨었다
혹제우저 或在于渚한데; 때때로 못가에 나오는데
낙피지원 樂彼之園에는; 즐거워야야할 저 공원에
원유수단 (爰有樹檀)인데; 외로이 세워 놓은 제단
기하유탁 (其下維蘀)이라;그 밑에는 낙옆 만이 쌓였구나.
타산지석 它山之石을、다른사람 산의 돌을
가이위착 可以為錯이라, 뒤 바꾸어 섞는구나.
두쨋장
학명어구고 鶴鳴于九皋하니、소택에서 학이 우니
성문어천 聲聞于天이라. 그 울음 소리 하늘 높이 미치누나.
어제우저 魚在于渚、연못가에 있던 물고기
혹잠제연 或潛在淵。 때때로 물속 깊이 숨는구나.
낙피지원 樂彼之園에는; 즐거워야야할 저 공원에
원유수단 (爰有樹檀)인데; 외로이 세워 놓은 제단
기하유곡 其下維穀이라, 그 밑에는 나달 만이 보이누나.
타산지석 它山之石、다른 사람 산의 돌로
가이공옥 可以攻玉이라. 가이 옥을 치누나.
어 (於)는 우(于)와 같은 어조사.
원(園)자는 사람이 특별한 목적으로 만든 장원 (墻垣)과 같은 공원을 뜻함.
它자는 ‘佗, 他, 異也’로 다른 사람의 소유 물이란 뜻이 있다.
可以 술어로 하누나, 할수있다, 감히 어떻게. 유가에서는 “其下維穀”을 (其何維穀)로 글자를 바꾸어 “그밑에는 (한지 만드는) 딱나무만 자란다”라 풀이 한다. 유곡(維穀)이란 글자에는 “공양미 같은 곡식”이란 뜻이 있다. (사람은 보이지 않아 누가 했는지는 몰라도) “제단 앞에는뿌려 놓은 공양미만이 보인다”는 뜻이다.
지금은 일시 (逸詩)가 된 한시에는 구고 (九皋)를 아홉개의 연못이 있던 지대(沼澤)라 했다.《韓詩》云:“九皋,九折之澤。
강희자전에는 송본 광운;宋本廣韻:臯:髙也,澤也,詩云鶴鳴九皐言九折澤也
산서성 서남쪽 해지 북쪽이 분수(汾水)가 황하로 이어진다. 때로는 상류에서 비가 많이와 황하(黃河)가 거꾸로 밀려 이를 홍수 (洪水, 鴻水)라 했다. 옛적에는 늪지대였다. 우왕이 치수한 곳이다. 원유수단 (爰有樹檀)은 왜 박달나무 밑에 만 낙옆이 쌓이나. 원(爰)자에는 “쓸쓸하다 외로이 하는 뜻”이 있다.
爰:於也,行也,爲也,哀也,引也. 籒文以為車轅字.袁或作爰。出濮陽舜裔胡公之後
이는 마땅히 “爰有樹壇”라야 시인의 시상을 느낄수 있다.
주무왕이 옛 적에 높은 사람이 살던 마을 (鄗)을 빼았아 그곳으로 서울을 옮겼다. 武王居鄗. 文王都酆,武王都鄗
August 26, 2016.
Retired physician from GWU and Georgetown University in 2010 2011: First Book in Korean "뿌리를 찾아서, Searching for the Root" 2013: Ancient History of the Manchuria. Redefining the Past. 2015: Ancient History of Korea. Mystery Unvei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