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왕검에 관한 기록은 우리 역사의 시작: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 방법을 쓰셨나요?

네 좋은 질문입니다.
감정에 북바쳐 불을 지를게 아니라 이 학생 같이 논리적으로 찾아 봐야지요.

찾으려면 우선 같은 시대를 살펴 보아야지요. 구체적으로 연구 방법을 설정 할수 있는 근거가 요임금시절(與高同時) 이란 문구 입니다. 황하문명의 발생시대에는  그 지역이 홍수로 시달렸다고 합니다. 시대와 장소가 분명하니 그에 관한 사료를 두루 살펴 보아야지요.

그 당시에 관한 사료란 무슨 뜻입니까?

역사는 기록에 근거를 둔 학문입니다. 기록으로 남기기 이전을 선사시대 (先史時代, prehistory), 그 이후 부터를 역사시대(歷史時代, Recorded history)라고 합니다. 어떻게 역사시대를 정의 하느냐를 놓고 학자 간에 의견의 차이가 있서요. 문자로 기록되어 그를 풀이하면 그 내용을 알 수 있어야 역사 기록 이라고 취급 하는 학설에는 이론이 없습니다. 땅속에서 어떤 유물이 나타나 사람이 살며 사용 했다는 지역을 <선사 시대에 그 지역에도 사람이 살았다> 라고 합니다. 그 유물에 나타난 긁어 놓은 글자 꼴이 무슨 뜻인지는 분명치 않아 내용을 알 수 없어 만든 이름이 “선사” 입니다. 그 뜻을 이해할수 있다면, 했다면 그때는 역사시대라고 부르지요.

동북아시아의 역사 기록은 상형글자(Logogram)이고, 옛 적에 돌에 세겨 놓은 석고문 (石鼓文)을 비롯한 모든 글자형이 처음 그대로 남아 있지 않아 풀이가 어렵습니다. 하여 <동북아시아의 역사를 어디 까지를 선사 시대라고 보느냐> 하는 의문이 생기죠.

그러시면, 그 당시에 글자가 있었나요?

네! 있었습니다

역에 복희씨 이전을 상고, 주 문왕 까지를 중고, 공자님 이후를 하고라 한다고 했서요. 록도가 있었다 했고, 사마천은 <우본기(禹本紀)의 내용이 틀렸다>고 했서요. 그가 읽어 이해 했다는 뜻이 아닙니까? 서진 초기 279년(태강 원년)에 발굴된 급총죽간에 실려 이를 해/개위국 (蓋魏書)의 역사서 라고 했습다 . 우와 위(禹, 魏)자는 높다는 한국말의 사음자 입니다.중국 북송(北宋: 960년-1127년)

때 편찬된 책부원귀(册府元龜)에,위씨는 전욱고양씨와 순임금의 후손이라고 했습니다^[1]. 남북조 시대(南北朝: 485년-540년)에 만든 문심초롱(文心雕龍) 에는, 요임금이 록도를 만들었다(堯造綠圖) 고 했습니다. 장병린(章炳麟, 1868년~1936년)의 구서 (訄書)에는 전욱 고양씨 부터 서주의 수도를 설명 하면서 <순우의 도읍지는 하동 땅(河東地) 이고, 순 임금 시절에 도적 (虞氏時著圖籍)이 있었다고 했서요 . 족보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고조선 발생 당시에 글자가 있었고 그 뜻을 이해 할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논형 전허편에는   백익의 살해 사건이 실려 있고, 도서는 모든 사람이 읽을수 있었다”고 했서요^[2].

치수사업을 하려면 어떤 지리지형을 그린 그림이 필요하지 않았겠습니까?. 융우를 도와서 치수사업을 하던 백익이 산해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지 않아요.

여러분은 이 시기를 어떻게 부르겠습니까? 선사시대? 아니면 역사시대? 로 보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역사시대의 시작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단군왕검에 관한 기록은 우리 역사의 시작 입니다.

November 30, 2018

[1]. 冊府元龜: 表曰：魏之氏族出自顓頊與舜同祖舜以土德承堯之火.

[2].論衡 雷虛:盛夏之時，雷電迅疾，擊折樹木，壞敗室屋，時犯殺人。世俗以為「擊折樹木、壞敗室屋」者，

天取龍； 其「犯殺人」也，謂之陰過.《圖》出於河，《書》出於洛，河圖、洛書，天地所為，人讀知之

November 30, 2018

[1].訄書:禮義冠帶之族，厥西曰震旦，東曰日本，他不著錄。岡本監輔曰：「朝鮮者，韃靼之苗裔。」餘以營州之域，自虞氏時著圖籍矣，卒成於箕子、衛滿；文教之盛，與上國同風，宜不得與韃靼為一族。意者，三韓、濊貉之種姓，羼處其壤，則猶俄之有鮮卑（西伯利亞，或作錫伯，即鮮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