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夷傳-3: 도전(刀錢)
춘추전국시대에 북주후가 다스리던 곳이 전쟁도 없고 물자도 풍부하여 중원 사람들이 그리워 하던 낙원(遼寧)이라 했다. 그 곳에 살던 사람들 동호(東胡, 胡)는 마땅히 글자와 화패를 만들어 쓰고 있었다고 본다. 전사사 (前四史)에는 글자와 화패에 관한 설명이 없다. 서역 사람들이 사용하던 글자를 호서(胡書)라 했고 그 곳사람들은 금은전(金銀錢)을 사용한다고 했다. 춘추시대에 북주후(北州侯)가 중원 산동성에 있던 여러 제후국과 활발한 교류를 했다 . 옛적에 유통 화패에는 칼모양 도 있었다는 기록이 통전(通典 錢幣上) 에 있다 .
변진전(弁辰傳)에는:
개용전(皆用鐵)이란 문구는 철이 유통 화패로 씌였다는 뜻이다. 변진전에 여러 나라가 있다. 어느 나라를 뜻하는가에 답을 찾아야 한다. 북주후(北州侯)가 다스리던 나라, 즉 고조선(古朝鮮)일수 밖에 없다. 또 두군에도 공급했다는 표현은 (인접해 있는 행정권이 다른 한(漢)나라의) 두 군이란 뜻이다. 즉 낭랑군(樂浪郡) 과 현토군(玄菟郡) 지역에서도 북주후(北州侯)가 다스리던 나라 철전(國出鐵)을 유통 화패로 사용 했다는 뜻이다. 북주(北州)의 남쪽 영역이 중원과 접해 있던 곳이 발해만 서남 연안 오늘의 천진 일대다. 철전(國出鐵)을 가저다 썼다는 한전(韓傳 )
예전(濊傳)에는 기자의 유풍이 있다고 했다. 한(韓,汗,馯) 예(濊, 穢, 隸) 왜(倭)가 모두 북주후(北州侯)가 다스리던 나라에서 질지 않은 남만주 일대에 있었다고 풀이 된다.
한자의 기원은 중화문명의 시초와 직결된다고 상서(尙書)에 적혀 있다; 복희씨 때에 서계(書契)를 만들어 옛적 부터 내려오던 매듭으로 약속을 하여 다스리던 방법이 바뀌였다고 했다 . 고조선 사람들은 상 나라 갑골문 이전에 칼로 글자를 새겨 사용 하였다는 뜻이다. 주나라 화패는 구주의 주인을 상징하는 구정 (九鼎)을, 한(漢)나라는 사해(四海) 즉 전 세계의 중앙이란 뜻에서 둥근 쇠판 중앙에 나라를 뜻하는 입구 자(口)를 넣었다. 고조선에서는 그들의 상징인 칼(刀)모양을 화폐 도안에 인용 했다. 중원과 고조선 영역에서 도전(刀錢)이 사용 되였다. 고조선에도 저나름대로 글자가 있었지만, 도전(刀錢)에 새겨진 글자에는 말과 글이 다른 두 지역에서 통용되던 글자를 새겨 넣었다고 추측 된다. 칼로 금을 그어 만들었다는 뜻이 있는 글자(契, 丰,右:刀, 大:籒文大,改古文。 亦象人形)를 읽기는 계/개/흐어/해(契, 解, 奚, 蓋)라 했다. 고조선 사람이 만든 글자가 도전에 새겨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앞에서 예기한 바와 같이 동이(東夷)가 철(鐵)을 유출하는 방법을 개발 했다. 오환(烏丸)전에는 “오환 대인(大人, 지도자)은 활, 마구,철금속을 다듬어(鍛金鐵) 병기를 만드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 부족의 지도자는 각종 기물을 다루는 능력을 구비했다는 뜻이다.
진수는 왜인전에 중국관활 밖의 서쪽 세계를 위약 서융전(魏略西戎傳) 내용을 설명하면서 그 당시 세간에 떠돌던 해외 여러 나라들에 관한 설명을 실었다.
왜인전은 단순히 일본에 사는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 아니라, 동이가 그들의 시발점에서 부터 중원을 거처 해양으로 퍼저 나갔다는 변천 이동 과정을 주로 위약의 내용을 인용하여 기록 했다. 위지 30(三國志 魏書三十)에 실린 부족이 모두 서쪽에서 왔다는 뜻을 암사하고 있다.
끝, 다음에 계속
May 22, 2017
Retired physician from GWU and Georgetown University in 2010 2011: First Book in Korean "뿌리를 찾아서, Searching for the Root" 2013: Ancient History of the Manchuria. Redefining the Past. 2015: Ancient History of Korea. Mystery Unveiled.